[앵커]
'연대론'과 '자강론'으로 갈등하던 국민의당이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문을 서서히 닫으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참여하는 제3지대로 판을 키우려는 분위기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뉴DJP연합을 거론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에 기대감을 표시하던 국민의당의 입장은 반 전 총장 귀국 후 달라졌습니다.
'문을 거의 닫았다'거나 준비가 안 된 후보'라며 '같이 가기 힘들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반 총장은 안철수 전 대표가 새 정치를 들고 광야에서 홀로 싸운 모습처럼 반기문식 새 정치를 보여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반 전 총장을 후보군에서 제외하는 분위기인 국민의당은 다시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는 분위기입니다.
안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를 꺾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민주당에 지지율을 추월당한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정치가 필요한 때가 아니라 나라살리기 운동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고 이해득실 전혀 생각하지 않고 어떤 것이 나라 살리는 길인지만 기준으로 삼고….]
반기문 전 총장이라는 선택지가 지워진 제3지대는 다른 주자들도 채워지고 있습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동반성장을 기치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정운찬 / 전 국무총리 : 저는 대한민국을 동반성장국가로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 등은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천정배 / 국민의당 전 대표 : 정운찬 총리님은 다른 데 가실 곳이 없고 제가 몸 담고 있는 국민의당으로 오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우리 당에 오셔서 국민의당도 동반성장시키시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오는 22일 사실상 대선 출정식을 치를 예정이어서 제3 지대를 띄우기 위한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YTN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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