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대선 주자들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일자리 창출 모범 기업을 방문하며 일자리 공약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낳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광진구에 있는 일자리 모범 중소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이 기업은 여성을 많이 뽑고 직원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고용 모범 사례라고, 문 전 대표 측은 전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여기서 간담회를 열어 구제금융 사태 때도 인위적 감원을 하지 않은 비결을 경청하고, 집권 후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를 챙겨 실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오늘 중소기업 방문은 문 전 대표가 어제 발표한 '문재인 표' 일자리 대책 알리기의 일환입니다.

공공 부문 일자리를 3% 늘리고, 노동시간을 줄여 일자리 131만 개를 만들겠다는 게 문 전 대표 공약입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조계사에서 열린 불교 지도자 신년 하례 법회에 참석해 정권 교체를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정권이 교체돼야 우리 국민들, 복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정치가 우리 국민의 삶을 좌우합니다. 정치가 국민에게 고통을 주기도 하고, 희망을 주기도 합니다.]

문 전 대표는 내일, 부산을 방문해 영남 민심에 호소하고, 광주·전남으로 현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반기문 전 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죠?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서울 강남구 사무실로 찾아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30분 정도 비공개 독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10년간 세계 평화를 위해 봉사한 경험을 살려 한국을 위해 일해달라고 했고, 반 전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이 녹색성장 정책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했다면서, 그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측 관계자들은 또 반 전 총장의 지원 요청을 비롯한 정치적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이 기성 정당 입당 여부를 고심 중이고, 캠프 인사 상당수도 MB정부 출신으로 채워져 오늘 만남이 향후 반 전 총장의 정치적 행선지 선택에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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