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위협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이 미사일을 추적 감시하는 경보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의 ICBM이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 상공으로 향할 경우 요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3국이 동시에 미사일 경보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각자의 해역에서 가상의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나라의 세종대왕함과 미국의 커티스 윌버함, 일본의 기리시마함 등 3국의 주력 이지스 구축함이 1척씩 참가했습니다.
이지스함에는 1,000km 밖의 목표물을 내다보는 스파이원 레이더가 장착돼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사드 보다 사거리가 긴 SM-3 대공미사일까지 탑재해 고도 500㎞ 이상에서 낙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6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훈련은 사실상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북한은 새로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연일 ICBM을 시험 발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대륙간탄도로케트(ICBM)는 우리의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 것이다.]
이에 맞서 미국은 하와이에 있던 해상 X 밴더 레이더를 북상시키고, 북한의 ICBM을 격추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애슈턴 카터 / 美 국방장관 (지난 9일) :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과 우방, 동맹국의 영토를 향해 온다면 우리는 요격기를 동원해 바로 격추할 것입니다.]
북한의 ICBM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속속 포착되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 속에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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