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변호사와 법학 교수 등 법률가들이 법원 앞에서 영장 기각에 항의하는 노숙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 법률팀인 류하경 변호사와 조국 서울대 교수 등 법률가 20여 명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결정을 규탄하는 노숙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이 부회장이 증거를 없앨 가능성이 높은데도 법원이 국민의 기대를 배신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은 뇌물 공여와 위증 등의 혐의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법리적 다툼의 소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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