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 한국인 관광객 상대 강도행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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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경찰관들이 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몸값까지 뜯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필리핀 현직 경찰이 한국인 사업가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교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교민들이 많아 한인타운까지 들어서 있고 한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필리핀 중부의 관광도시인 앙헬레스.

앙헬레스에서 지난달 한국인 관광객 3명이 불법도박 누명을 쓰고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숙소에 들이닥친 경찰은 관광객들에게서 현금 24만 원과 골프채 그리고 보석 등을 빼았습니다.

관광객들은 8시간 동안 경찰서에 구금됐다가 700만 원의 몸값을 낸 뒤에서 풀러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을 모두 해고했다면서도 한국인 피해자들이 직접 오지 않아 경찰관에 대한 형사 처분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원직 / 필리핀 주재 총영사 : 직위해제를 하고 난 다음에 조사를 하고 조치를 취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앙헬레스에서는 지난해 10월 경찰에 납치된 한국인 사업가 지 모 씨가 경찰청사에서 살해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도 경찰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현지 화교 사업가가, 11월에는 중국인 한 명이 경찰에 납치됐다가 몸값을 주고 풀려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현지 경찰이 피의자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리 교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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