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설 연휴 기간 고향 가는 길은 설 하루 전인 27일 오전이, 귀경길은 설 당일인 28일 오후가 가장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은 평균 5시간 45분, 광주까지는 5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설 연휴 기간 교통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9천 세대를 상대로 전화 설문한 내용입니다.

조사 결과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1월 27일 오전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의 약 37%가 이날 오전 고향으로 떠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복윤 / 서울시 신사동 : 27일 아침 일찍 동생, 아들과 같이 내려가서 차례 준비도 하고 식구들 만나서 좋은 이야기도 하고…]

귀경 시점은 설 당일인 28일 오후가 전체의 28%로 가장 많았습니다.

설 다음 날인 29일 오후도 25%로 집계됐습니다.

설 당일을 기준으로 대체공휴일 등 이후 연휴가 상대적으로 긴 만큼 귀경길 교통량은 다소 분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귀성길의 경우 서울-부산은 5시간 45분, 서울-광주는 5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귀경길의 경우 부산-서울은 6시간 5분, 광주-서울은 5시간 5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속도로 톨게이트 기준이어서 실제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승호 /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작년 설 대비 4.5%, 약 27만 명이 증가한 623만 명이고, 총 이동 인원은 3,115만 명으로 예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원활한 귀성·귀경객 수송을 위해 연휴 전날인 26일부터 대체공휴일인 30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합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 상·하행선입니다.

또, 갓길 운행 등 얌체 운전을 적발하기 위해 무인비행선과 헬기는 물론, 감시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도 처음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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