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재판에 나온 정동춘 전 이사장이 K 스포츠 재단을 대통령이 설립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증언했습니다.
오후에는 최순실 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온 '내부 고발자' 노승일 K스포츠 부장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오전에는 정동춘 전 이사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는데요, 어떤 진술이 나왔나요?
[기자]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7차 공판은 점심시간 동안 지금은 휴정된 상태인데요, 정확히 오후 2시 10분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이번 공판에는 K 스포츠 재단 정동춘 전 이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대해 진술을 했습니다.
스포츠 마사지센터 원장을 하다가 최 씨의 추천으로 이사장 자리에 앉은 정 전 이사장은 최 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법정에서 정 전 이사장은 재단을 대통령이 만들었다고 본다면서, "전경련이 기업들에 설명하고 이런 정도의 협찬을 하려면 대통령 정도의 권력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최순실 씨가 안종범 전 수석과 함께 재단의 인사권 등을 행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같은 재단의 노승일 부장도 증인으로 출석하는데 어떻게 진행될 거로 보이나요?
[기자]
오후 2시 10분부터 다시 열린 재판에는 K스포츠 재단의 노승일 부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재단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최순실 씨 측과 진실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노 부장은 최 씨의 국정 농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등 '내부 고발자'로 꼽히는 인물인데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이 합병하고 박 대통령이 퇴임한 뒤 통합재단의 이사장을 맡을 계획이었다고 주장했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최 씨가 대통령과 통화했느냐는 질문에 독일에 있을 때 한 차례 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또 노 부장은 청문회에서 공개된 최 씨의 통화를 내용을 제보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청문회에서 공개된 내용에는 최 씨가 지인들에게 위증을 지시하고 국정농단 사태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담겨있었습니다.
노 부장의 증인신문 때는 재판부가 예고한 대로 해당 전화 녹취 파일이 최 씨의 음성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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