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9조 원을 훌쩍 넘기며 10조 원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이 갤럭시 노트7의 악몽을 지우며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책임졌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 53조 3천3백억 원, 영업이익 9조 2천2백억 원을 올렸습니다.
3분기보다 매출은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7%나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만 놓고 고면 10조 원을 넘었던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고, 역대 순위로는 2013년 2분기 9조 5천3백억 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합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17.4%로, 지난 2013년 3분기 17.2%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가격 상승에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5조 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반도체에서 벌어들였습니다.
분기 기준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존에 1위였던 3조 6천6백억 원을 훌쩍 뛰어넘은 기록입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 부문도 갤럭시 노트7 사태에 따른 부진을 완전히 털어 내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3분기 천억 원 흑자에 그쳤던 IT모바일 부문은 4분기 들어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2조 5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5년 연속 매출 200조 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올해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내세워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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