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날인 오늘 아침 영하 10도 안팎의 반짝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추위는 낮부터 풀리겠지만, 귀경길이 시작되는 내일 또다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봅니다.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설 연휴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오늘 아침 날씨가 춥던데요,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면서요?

[기자]
오늘 아침 꽤 추웠죠?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강원도와 전북 내륙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 10도 안팎의 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늘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 산간으로 영하 17.5도, 파주 영하 12.6도, 광주 영하 4.4도, 서울은 영하 8.2도였습니다. 어제보다 2도에서 많게는 5도가량 낮았습니다.

그래도 낮에는 아침과 달리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추위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5도, 대전 7도, 광주 10도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일교차가 크게 납니다. 설을 맞아 성묘하러 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온도 차이가 심하게 나기 때문에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활동하기 편한 복장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제는 겨울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공기가 텁텁했었는데요. 오늘은 강원 영서를 제외하고는 대기가 원활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낮 동안에는 큰 추위는 없는 거 같은데요. 성묘하러 갈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기자]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현재 영남과 강원 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불이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불씨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또 성묘 후 남은 음식과 쓰레기는 산에 버리지 말고 다시 가져가 산림환경을 보전하고요, 쓰레기 소각 등 산림 내에서 불을 피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앵커]
귀성길 시작부터 눈이 내렸는데 귀경길에도 눈이 또 내린다고요?

[기자]
내일 새벽에 서쪽 지역부터 비나 눈이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주로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립니다.

3에서 10센티미터가 예상되고요, 강원 산간으로는 15센티미터 이상의 큰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도 1에서 많게는 5센티미터의 눈이 오겠는데요.

비나 눈은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인 모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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