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민 / 기상 캐스터
[앵커]
설 연휴 첫날, 눈비가 그친 뒤겨울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설 연휴 날씨 전망은 YTN 과학 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안녕하세요.
[앵커]
밤 사이에 눈,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실제로 조금씩 내렸죠? 서울에도 비가 조금 내린 것 같아요?
[캐스터]
네. 눈비와 함께 시작한 연휴 첫날입니다. 눈보다는 주로 비가 내린 지역이 많았는데요. 눈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고향 내려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눈비는 모두 그쳤지만,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겠습니다. 미끄럼 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도로 위에 얼음 막이 형성되는 블랙 아이스 현상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빙판길은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3배가량 길어지기 때문에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요. 운전자는 급출발이나 급정지를 자제하고 제한 속도의 절반 정도로 운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뱃길 이용하시는 귀성객은 배편 결항여부도 꼼꼼히 살피셔야겠습니다. 오늘까지 서해와 동해는 강풍과 함께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앵커]
지금 경기도 동부 쪽하고 강원도 쪽으로 눈이 많이 내려서 이쪽으로 귀성길은 조금 좋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서해안 쪽으로는 바다 날씨가 좋지 않은 그런 상황인데. 눈비가 그쳤는데 또 황사가 찾아왔어요?
[캐스터]
네. 연휴 첫날부터 날씨가 참 짓궂죠? 눈비가 그친 뒤 바로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됐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황사의 영향으로 현재 서울을 수도권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50마이크로그램 이상이 두 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집니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세제곱미터당 234마이크로그램, 강화 199마이크로그램, 천안은 115마이크로그램까지 높아져 있습니다.
이 정도면 평소 4배에서 많게는 5배 가량 높은 수치인데요. 황사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오후까지 영향을 주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겠습니다. 나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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