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년 10개월 만에 최고...가계 부담 가중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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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와 가계 대출 금리가 1년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해 소비 여력이 더욱 줄게 됐습니다.

미국이 내후년 2019년까지 기준금리를 3%로 올릴 것으로 보여 대출 금리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은행의 가계 대출 금리가 연 3.29%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0.09%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계 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넉 달 연속 올라 2015년 2월의 3.48%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가계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하며 3.13%를 기록해 역시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은행의 가계 대출과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연준 의장(지난 18일) : 2019년 말까지 매년 몇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 기준금리는 3%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5~0.75%로 3%가 되려면 0.25%포인트씩 9번 추가로 기준 금리를 올려야 합니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3회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셈입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 현재 1.25%인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보다 높아질 경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최대한 늦춘다 하더라도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과 주택담보 대출 금리의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 대출의 60% 이상이 변동금리 대출인 상황에서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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