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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트럼프 정부 변호하지 말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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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법무부와 국무부 등 미국 정부 안에서조차 거센 반발 기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이츠 법무부 장관 대행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을 변호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예이츠 장관 대행을 곧바로 해임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 이민 행정명령에 반발해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은 정부 대표로 법무부가 맡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법무부가 반 이민 정책의 정당성을 주장해야 하는 입장인 겁니다.

하지만 샐리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예이츠 장관 대행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행정명령을 변호하는 것이 정의를 추구하는 법무부의 책임에 일치하는지, 또 과연 합법적인지에 대해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법무 차관에 임명된 예이츠는 트럼프가 임명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가 취임할 때까지 장관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새 장관이 오면 물러날 상황이기 때문에 예이츠의 반기는 미풍에 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반 이민 행정명령으로 불거진 백악관과 정부 부처의 갈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방 정부 내 반발은 국무부에서도 감지됐습니다.

해외에서 근무하는 외교관들이 이번 행정명령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돌리며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수백 명의 외교관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고 조만간 이 문서가 국무부에 정식으로 제출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연방 정부 내 집단 반발 움직임에 대해 트럼프 측은 강공으로 응수했습니다.

예이츠 법부장관 대행에 대해선 즉각 해임 조치를 내렸습니다.

외교관들에게는 "행정명령에 따르든지 나가든지 해야 할 것"이라며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숱하게 논란이 됐던 공약들을 대통령 자리에 앉자마자 일방통행식으로 밀어 부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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