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反이민 행정명령이 잠정 중단되면서 7개 나라 여행객들이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각 공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공항에는 이들을 환영하고 입국을 도우려는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였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JFK 공항이 손팻말을 든 자원봉사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反이민 행정명령이 잠정 중단되면서 공항에 몰려들고 있는 여행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것입니다.
이 공항에만 천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모였습니다.
변호사들은 법률 지원 코너를 마련하고 입국자들의 상담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서는 자원봉사자도 모집합니다.
[카밀 맥클러 / 자원봉사자 단체 관리자 : 우리는 9백 명 넘는 자원봉사자를 보유하고 있고 변호사, 통역가 등 각자 영역에서 숙련된 전문가들이 여행객과 이민자들의 미국행 입국을 돕고 있습니다.]
이라크, 예맨 등 입국이 중단됐던 7개 나라 여행객들은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법원 결정에 따라 미국 가는 길이 열렸지만 법무부의 항소로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앰마 알나자 / 예맨 국적 미국 여행객 : 저는 결혼식을 위해 약혼자와 터키에 석 달간 머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反이민 정책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反이민 행정명령에 맞선 시민단체들은 가능한 빨리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도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탑승이 안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부 항공사는 여전히 7개 국적자의 탑승을 재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주요 공항이 활기를 되찾았지만 언제든 미국 입국이 다시 중단될 수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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