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反이민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미국 안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반대 여론이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책 반대 행렬에는 미국 기업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권력에 맞서는 미국 기업들, 우리로서는 매우 낯선 모습입니다.

이대건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反이민 정책에 기업들이 반기를 든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항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미국 기업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화면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구글 본사 앞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反이민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구글 직원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反이민 정책에 반대한다"

"장벽을 없애야 한다"는 피켓이 눈에 뜁니다.

이 시위에는 구글 CEO와 공동 창업자까지 나와 직원들과 뜻을 함께 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 구글 CEO : 우리는 비슷한 경험을 나누고 회사의 한 부분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함께 맞설 필요가 있습니다.]

[세르게이 브린 / 구글 공동 창업자 : 나는 6살 때 가족과 함께 구소련에서 미국으로 왔습니다. 그 당시 소련은 미국의 최대 적이었습니다.]

[앵커]
방금 본 구글은 세계적인 기업인데요.

다른 기업들도 반대 행렬에 동참하고 있죠?

[기자]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구글뿐만 아니라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反이민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미국의 성공에 기여하는 이민자들에게 反이민 정책이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선언에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난민 지원 방안까지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구글이 4백만 달러, 우리 돈 46억 원 이상을 난민 구호 기금으로 조성했고, 스타벅스는 "앞으로 5년 동안 난민 만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숙박 공유 서비스 기업인 에어비앤비는 입국을 거부당한 난민들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대 기업들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트럼프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기업들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0490_2017020816214132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