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한라산에는 폭설이 내려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설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이어졌지만 다른 쪽에서는 폭설에 도로가 통제돼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새 내린 눈이 한라산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나뭇가지에는 아름다운 눈꽃이 피었습니다.
폭설로 입산이 금지됐지만, 눈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을 막지는 못합니다.
사진도 찍고, 하얀 솜이불 같은 눈밭에 누워 추억을 쌓습니다.
[이종임 /서울시 관악구 : 주변 환경이 눈으로 덮여 있어서 너무 좋아요, 환상적이에요.]
해발 1,100m에 자리 잡은 휴게소.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매서운 눈보라에 찾는 이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한라산에는 하루 종일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도로가 얼어 길옆에는 차가 세워져 있고, 월동 장구를 한 차도 오르막길을 쉽게 오르지 못합니다.
눈 소식을 알고 온 관광객도 예상 밖의 날씨에 쩔쩔맵니다.
[김재찬 / 경기도 수원시 : (제주도) 밑에 날씨하고 한라산 쪽 날씨하고 차이가 너무 나서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제주 해안지역은 한파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강풍특보에 초속 10m 안팎의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은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한라산에는 최고 50cm, 해안지역도 5cm의 눈이 내리겠다며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고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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