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대선주자들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나란히 호남지역을 찾아 야권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도 제각각 일정을 소화하며 보수층 지지율 결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문재인-안희정, 두 사람 간 호남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요, 각 당 대선주자 일정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가 오늘 나란히 호남지역을 누비며 야권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2002년 노무현 돌풍의 재연을 희망하며 맞불 행보에 나서 향후 호남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먼저,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혁신도시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공약 발표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전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이 지역 인재로 전체 30%를 채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또 전북기자협회 간담회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하면 예산과 국력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고,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명령자를 찾는 등 과거 진실 규명에 시효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는, 당시 햇볕정책을 추진한 분들이 겪은 고초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하나라며 평화와 통일을 잇는 민주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여권의 심장부인 경북지역을 찾아 봉화군에 있는 선친 묘소를 참배하는 등 보폭을 넓혔습니다.
이 시장은 특히 경북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박 대통령 탄핵을 원하면 그렇게 가는 게 맞을 것이라며, 지금도 80% 이상이 탄핵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서울 융합인재교육센터에서 중학생들과 드론 만들기 수업을 들으며, 창의성 교육과 학제 개편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어제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제도권 안에서 문제를 풀어 한다며, 3월 13일 이전에 헌재가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방송에 출연해 현재 지지도는 별 의미가 없다며, 헌재가 대통령 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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