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탄핵 찬반 집회가 세 대결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측이 박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오는 25일에 탄핵을 촉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탄핵 반대 단체들도 이에 맞서 삼일절인 다음 달 1일 역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넉 달 가까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며 광장을 메웠던 촛불집회가 다시 전열을 가다듬습니다.
민중 총궐기 투쟁본부는 박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이 되는 오는 25일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는 촛불집회 측과 연대해 공동으로 개최하는 만큼 올 들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특검의 수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민심 재결집에 나선 겁니다.
[박석운 /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세력들을 기필코 국민의 힘으로 심판해 국민 주권을 회복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 단체들은 삼일절인 다음 달 1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 동대문 등 도심 6곳을 거점으로 사상 최대 인파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광용 /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 대변인 : 3.1절에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군중이 거리로 나오게 됩니다. 많은 단체 참여도 있지만, 국민의 참여가 그것을 만들어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 국고 지원을 받는 자유총연맹이 3·1절 탄핵 반대 행사에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헌재의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탄핵 찬반 단체들이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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