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당내 경선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15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가는데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은 예비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준비보다 탄핵에 집중해야 한다며 후보 등록을 미루던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경수 / 문재인 전 대표 대변인 : 한 손에는 촛불을, 다른 한 손으로는 정권교체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계획서를 들고….]
공식 대권 행보를 시작한 문 전 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일자리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세월호 참사 이후에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높아지지 않았습니까? 공장에 가면 '안전 제일' 늘 붙여놓곤 했는데, 국정도 국민의 안전이 제일이라는 자세로….]
주말 1박 2일을 호남에서 숨 가쁘게 보낸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외 일정 없이 충남 도정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충청 향우회 등에 참석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로 사그라든 '충청 대망론'에 다시 불을 지핀다는 전략입니다.
[박수현 / 안희정 충남지사 대변인 : (호남에서) 안희정에 대해서 눈을 뜨기 시작하시고 마음을 열어 주시는데, 조건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충청에서 압도적 지지를 한번 얻어봐라, 그러면 우리가 정말 믿고 안희정으로 한번 지지해줄게….]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에 있는 군부대를 방문해 '스마트 강군'을 골자로 하는 안보 공약을 내놨습니다.
군 무기 체계를 첨단화 해, 의무 복무병을 30만 명으로 줄이고, 이 가운데 10만 명은 무기와 장비 전문 요원으로 양성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의무복무병 30만 명 중에서 3분의 1, 10만 명을 전투, 무기, 장비 전문요원으로 양성하면 군의 전투력 증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수적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도 생겨날 수 있고….]
민주당은 15일부터 경선에 참여할 1차 선거인단을, 탄핵심판 직후 2차 선거인단을 모집합니다.
2백만 명 이상이 현장투표와 콜센터, 인터넷을 통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이 거듭 요구하고 있는 후보자 토론회 개최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 시기를 정할 예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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