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남 피살'에도 침묵...김정일 생일 행사만 강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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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김정남 사망 사건에 대해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북한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김정일의 75번째 생일로, 북한 매체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기념행사 소식만 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김정남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지 사흘째인데, 북한 매체는 여전히 잠잠하군요.

[기자]
김정남 피살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북한 대사가 적극적으로 사건에 개입하고 있는데도, 북한 대내외 매체에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일 75주년 생일 소식 전하는 데에 주력할 뿐입니다.

김정은은 오늘 0시 관례대로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일단 공개된 사진으로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앞서 어제는 북한 TV에 해마다 김정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방송됐는데요,

김정은은 지난해와 재작년에는 이 행사에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75주년, 5년 주기의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 만큼 참석했습니다.

김정남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처음으로 참석한 공식 행사였는데, 며칠 전 새 미사일 시험 발사 때 환호하던 모습과 대조적으로 어두운 표정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정은이 대동한 간부들 사이에 좀 특이한 점은 없었나요?

[기자]
김정은이 오늘 0시 금수산 궁전 참배할 때 서열 2위 황병서를 비롯해 당·군·정 최고위급 간부들이 총출동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권력 서열 3위 최룡해가 안 보인다는 겁니다.

최룡해는 어제 경축 중앙보고대회에도 나타나지 않았는데, 중앙보고대회는 중요한 정치적 기념일마다 열리는 주요 행사인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새 중거리 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 발사 때 김정은을 밀착 수행한 리병철이 노동당에서 맡은 직위에 비해 참배단 앞줄에 서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리병철은 지난해 여름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을 때에도 김정은과 함께 담배를 피우는 등 김정은 신임이 두터운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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