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뒤 첫 소환 예정...우병우 피의자 소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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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에는 어제 새벽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 이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특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직권 남용 혐의 등을 적용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잠시 뒤 2시쯤 이재용 부회장, 구속 뒤에 처음으로 조사를 받는다고요?

[기자]
오후 2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어제 새벽 구속이 결정된 뒤,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데요,

특검은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촉박한 수사 기간을 고려해, 조사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앞서 적용된 430억 원의 뇌물 공여 혐의 외에도 순환출자와 관련된 공정위의 특혜 의혹과 최순실 일가에 대한 우회 지원 등을 보다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아직 수사 기간 연장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특검의 활동이 끝나기 전까지 관련 수사를 매듭짓고 이 부회장을 직접 재판에 넘기겠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남은 열흘 정도의 시간 동안 이 부회장에 대한 고강도 조사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우병우 전 수석, 지금 특검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이곳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석 달여 만에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됐는데요,

당시에는 피고발인 신분이었지만, 이번에는 직권 남용과 직무 유기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우 전 수석은 다소 담담하면서도 무표정한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서서, 제기된 의혹을 또다시 모두 부인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을 왜 모른 척 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전히 최 씨를 모른다고 답했고, 또 이석수 감찰관 내사 방해 이유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조사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체부 인사 개입 의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모든 걸 조사받겠다고 밝히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풀어야 할 의혹이 많은 만큼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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