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연일 일자리와 경제 정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축소를 약속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일자리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논란을 빚은 '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일일 집배원이 됐습니다.
긴 노동 시간, 낮은 택배 단가 등 집배원과 택배 기사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특히 우체국의 비정규직 비율이 20%에 달해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점을 지적하며, 순차적인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정규직과 똑같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그런 노동자들은 다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대기업 정규직이나 공무원이 아니어도 평균 수준의 임금을 받고 고용이 보장되도록 정부가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채용을 늘리겠다는 문재인 전 대표의 일자리 공약과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일자리 창출은 기업이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고 기존의 일자리를 질 좋은 일자리로 유도하는 것이 정부에서 하는 일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의 '선의' 발언으로 야권 내에서 논란이 계속되자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안 지사는 '선의'의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꼽은 건 적절치 못했다면서, 마음을 다친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박근혜 대통령의 예까지 간 것은 아무래도 많은 국민들께 다 이해를 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을 다치고 아파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그 점에 대해선 아주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팍팍한 주머니 사정에도 소액 기부로 8억 원 넘게 모아준 후원자들과 식사를 하며, '흙 수저'들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불평등과 불공정과 엄청난 격차 때문에 이 사회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특히 국가 구성원들로 하여금 꿈과 희망을 잃고, 열정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경기지사 시절 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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