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할 터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롯데가 이사회를 열어 성주골프장을 군에 넘겨주고, 수도권의 군 소유 땅을 대신 받기로 공식 결정했는데요, 국방부와 롯데는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군으로서는 사드 배치를 위한 가장 큰 문제를 푼 셈이군요.
[기자]
지난해 3월, 한미가 사드 배치 논의를 위해 공동실무단을 꾸리고 첫 회의를 한 지 거의 1년 만입니다.
롯데 그룹은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어 경상북도 성주군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을 군에 제공하도록 한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원래 군은 올해 1월 롯데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중국의 거센 반발 때문에 롯데에서 결정을 내리는 데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롯데는 대신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군 소유 땅을 받게 됩니다.
앞서 군은 성주군 내 성산 포대에 사드를 배치하려 했지만, 민가가 가깝다는 등의 이유로 성주군에서 군 내 다른 부지로 해달라는 요청을 해옴에 따라 성주 골프장으로 부지를 변경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군이 사드 부지를 확보하면서, 남은 과정들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곧 국방부와 롯데가 성주골프장 부지와 경기도 남양주 군 소유 부지를 교환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맺게 됩니다.
군은 골프장 소유권을 넘겨받게 되면 이 땅을 주한미군에 제공하게 되고, 이어 부대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치게 됩니다.
배치 완료 시기는 이르면 6월 말 정도로 관측되지만, 조기 대선을 고려해 더 앞당기는 방안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진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남은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이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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