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 외교단 말레이 급파...물타기 나서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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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김정남 암살 문제 해결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북한 용의자의 석방과 김정남 시신을 인도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고위급이 나서 이번 사건을 물타기 할 가능성 크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 이후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 곧바로 공항을 향하더니, 북한에서 온 남성들과 만납니다.

반가워하는 듯한 모습은 잠시, 심각한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눕니다.

리동일 전 유엔 대표부 차석 대사와 김성 전 유엔 대표부 참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말레이시아를 찾은 겁니다.

이들은 대사관에 도착한 뒤 말레이시아 정부에 김정남의 시신 인도와 경찰에 체포된 북한 국적 용의자 리정철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리동일 / 북한 전 유엔 대표부 차석 대사 : 말레이시아 정부에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사망한 북한 주민의 시신 인도를 요구합니다.]

또, 말레이시아와의 우호 관계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정남이 VX 중독으로 숨진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유족에게 시신 인도 우선권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의 주장을 들어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그런 만큼 급파된 북한 고위급 외교단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서 경찰의 수사 내용을 전면 부정하며, 이번 사건의 물타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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