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中 한목소리 비판...'사드' 이견은 여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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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 여행 전면 금지 등 보복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 문제를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 차이는 여전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수 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며 중국의 보복 조치는 대국의 횡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중국이 마치 황제국이나 되는 것처럼 주변국들을 압박하고 위협하는 행동을 계속하는 한 국제적 존경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동시에 야권, 특히 유력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사실상 사드 배치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병국 / 바른정당 대표 :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는 무엇이 두려워 사드 배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것입니까. 당장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다른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역시 중국이 도를 넘고 있다, 한·중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사드 배치 문제를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고,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국민의당은 정부가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방점을 달리 뒀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드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 대한민국 정부도 다음 정부로 이 사안을 넘기는 것이 현명한….국회의 비준을 받고 국회에서 꼼꼼히 따져 가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한 채 손을 놓고 있는 무능한 우리 정부를 탓하기 전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중국 정부가 한·중 우호 관계를 생각하고….]

중국의 보복 조치를 한목소리로 비판했지만, 사드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평행선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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