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유커 발길 끊겼다...11만여 명 예약 취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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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 이후 대규모 취소 사태가 제주에서 일어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11만여 명이 오는 15일 이후 제주 방문을 예약했던 것을 취소한 것인데요.

예약 취소가 본격화하면서 제주 관광을 취소하는 중국 관광객은 연말까지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면세점의 화장품 판매대.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 이후 중국인 관광객, 유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하루 4, 5천 명에 이르던 이용객 수가 절반 이상 줄었고 매출도 20% 정도 감소했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제주 관광 예약을 취소한 중국인은 11만여 명.

문제는 예약 취소가 본격화하면서 앞으로 대규모 취소 사태가 불러올 파장입니다.

특히 제주 방문 유커의 60% 이상이 이용하는 항공편의 차질입니다.

방문 취소가 늘면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줄어들게 되고 이렇게 되면 개별 관광객마저 찾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 방문을 취소한 유커도 직항편을 이용하려던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이번 대규모 취소 사태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전세 버스 업계도 걱정이 큽니다.

밀려드는 예약 취소에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이 들 정도입니다.

[고수은 / 전세 버스 사장 : 보릿고개보다 더하죠. 보릿고개보다 더하고 기사님들이 차고에 나와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지,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요.]

숙박업계도 예약 취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일부 호텔에서는 하루에 많게는 40건이 취소되고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06만 명.

제주도는 최악의 경우 올해 말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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