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기 위한 특별수사본부를 다시 구성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뇌물 수수 혐의와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조용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전초전을 맡았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해 12월 박영수 특검팀 출범으로 수사권을 넘긴 지 석 달 만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 2시간 뒤 전격적으로 재가동을 알렸습니다.
2기 특수본은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본부장을 맡고, 노승권 1차장 검사도 다시 합류했습니다.
총인원은 부장검사 포함 31명입니다.
1기 특수본 보다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검찰은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의 공소유지를 위해 추가 인원 투입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2기 특수본의 성패를 가를 핵심 수사 대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점을 고려한 듯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또 다른 핵심 수사 대상인 우병우 전 수석 관련 의혹은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가 전담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이근수 첨수 2부장이 우 전 수석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거나 직속상관 관계 등의 특별한 근무 인연이 없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특검으로부터 10만 쪽 분량의 방대한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 작업을 벌이며 본격 수사를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는 2기 특수본.
박근혜 대통령 직접 수사 등 1기 특수본에 이어 특검 역시 풀지 못한 난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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