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운명의 날이 이제 본격적인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르면 오는 10일 선고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선고일은 내일쯤 공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동할 때마다 경찰의 근접 경호를 받고 있는 헌법재판관들.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주소가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경호가 한층 더 강화돼 기자들의 접근도 전면 차단됐습니다.
헌법 재판관들은 2주차로 접어든 재판관 회의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재판관들은 쟁점별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며 막판 집중 조율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할 탄핵심판 선고는 이르면 오는 10일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헌재 관계자는 오는 13일이 이정미 재판관 퇴임 일과 겹치는 만큼 10일 선고 가능성도 상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13일 선고 역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닌 만큼 재판관들의 의견 조율이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탄핵심판 선고일 공표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선고 사흘 전에 선고 날짜가 공표된 만큼 이번에도 7일부터 10일 사이에 선고일이 공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탄핵 인용과 기각, 각하에 선고 전 하야까지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재판관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또 결과에 따라 어떤 후폭풍이 찾아올지 온 국민의 이목이 헌재로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0616355865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