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 연세대 객원교수,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가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검찰이 구속 영장을 과연 청구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네 분 모셨습니다.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전국민이 기다린 포토라인 메시지는 8초, 29글자였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박근혜 전 대통령, 지금 이 시각에도 계속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지호 교수님, 이 질문부터 드려볼게요. 포토라인 메시지 8초였습니다. 이른바 그 짧은 메시지에도 뭔가 정치적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청와대에서 나와서 삼성동으로 들어갈 때의 메시지하고는 달라요. 그런데 복장은 똑같았고요. 복장은 똑같았고 메시지는 달랐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실적으로 검찰의 수사라든가 이런 걸 부정하는 듯한, 검찰을 자극시킬 수 있는 그런 언사는 피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는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게 죄송스럽다,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내가 잘못을 저질러서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것과 그냥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것. 그런데 제1차 담화 때 그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국민 여러분들께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하려다가 결과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는 얘기를 한 거거든요. 사실상 이건 검찰이 혐의를 두고 있는 사실에 대한 인정이라고 보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워낙 짧은 메시지이다 보니까 그 안의 단어 하나하나까지도 여러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데 송구하다고 죄송하다랑은 뉘앙스가 다르지 않느냐 이런 시각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기본적으로 송구하다는 것은 죄송하다는 것에 조금 더 겸양한 말이라는 게 맞죠. 다만 지난번 3월 12일에 청와대에서 나올 때 뭐라고 했냐면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앞에 성원해 주신 이른바 태극기 세력과는 관계 없이 모든 국민 그래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점에서 약간 수식어가 달라졌다고.
[앵커]
메시지 대상이 넓어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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