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위대한 국민 승리의 날입니다.
주권재민의 추상 같은 헌법 정신으로 헌정 유린과 국정농단 세력을 마침내 국민의 힘으로 파면시켰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국가이성이 살아있음을 만방에 보여주셨습니다.
무려 133일 대한민국을 지켜왔던 1500만 촛불민심은 오늘을 시민 명예혁명의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자 주권자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전 세계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투쟁과 승리를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낡음을 끝내고 새로움으로 채워나가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입니다. 그러기에 오늘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위대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절망과 좌절의 대한민국에서 희망과 용기의 대한민국으로 국민과 더불어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검찰 개혁과 재벌 개혁, 언론 개혁 등 적패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향한 거대한 물줄기는 그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과 민주정부 수립을 염원하는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여 한 치의 오차없이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황교안 대행에게 촉구합니다.
경제, 외교, 안보 등 총체적 국정파탄에 대해 분명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본인이 스스로 물러날 것이 아니라면 과거 정부의 그릇된 외교안보 정책과 민생포기 정책을 모두 즉시 동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과거 총리내각의 수반으로서 오로지 민생안정과 중립적인 선거 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검찰에도 촉구합니다.
대선을 이유로 미완의 특검수사를 중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부패의 권력과 재벌의 검은 카르텔을 끊어내는 것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유신시절부터 이어온 최순실 일가의 부정 축제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정치검찰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합니다.
국민 앞에 역사 앞에 떳떳한 검찰로 거듭 태어나기를 당부합니다.
국정원은 더 이상 정치에 관여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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