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 통수권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방부가 전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화상으로 연결된 지휘관 회의에서 빈틈없는 국방 태세 유지를 주문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의 전시 사령부인 합동참모본부 지하 벙커에서 전군 지휘관 화상 회의가 열렸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휘관들로부터 전군의 작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국방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군사 대비 태세 격상과 같은 조치로 불필요한 긴장감을 조성하기 보다는 평소와 다름 없이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 장관은 이어 국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을 틈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어떠한 상황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 최고 사령관인 이순진 합참의장도 연이어 작전지휘관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바위와 같은 우직함으로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군 통수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넘어갔습니다.
우리 군은 조기 대선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황 대행의 지시를 받을 예정입니다.
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와 같은 공식 협의체를 통해 안보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반도에서 연합 훈련을 벌이고 있는 한미 양국 군은 정보 감시 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310161846686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