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이 모레부터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섭니다.
북한의 도발과 사드 배치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대북 조치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이 4박 5일 동안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취임 뒤 첫 아시아 순방입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뒤 북한이 2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우선 한미일 대북 3각 공조와 미국의 방위 공약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를 분명히 하는 동시에 이에 반발하는 중국 설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숀 스파이서 / 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서 목격했듯 사드 배치는 한국이 자국을 방어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곧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대북 압박 조치를 언급할 지도 주목됩니다.
특히 중국에 북한 압박을 촉구하며, 제3국 제재 방안인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북한과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ZTE에 1조3천억 원대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지난해 9월 중국 훙샹그룹 제재에 이어 '세컨더리 보이콧'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가 출신으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틸러슨 국무장관이 첫 아시아 순방에 미국 언론과 동행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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