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된 지 사흘 째를 맞아 박 전 대통령은 아직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사저 복귀 시점을 곧 정할 것으로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언제 떠날지 여부에 대해 새로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 측과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 시점과 관련해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삼성동 사저에 경호를 위한 시설 작업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이동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사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조만간 복귀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러 정황을 볼 때 박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삼성동 사저로 돌아갈 확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삼성동 현장 상황에 따라 시점은 유동적일 수는 있어 오늘 오후 늦게 갈 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떠나기 전 헌재의 탄핵 선고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과 메시지를 내놓을 지도 관심입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휴일인 오늘도 정상 출근해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이동 문제와 함께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재의 탄핵 선고 직후 박 전 대통령은 참모진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한 뒤 탄핵 사흘 째를 맞아서도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직접 취재진을 통해 입장을 밝힐 지, 서면으로 할지, 또는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그냥 청와대를 떠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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