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 전현직 고위층 줄소환....대기업 수사 급물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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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SK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줄소환했습니다.

검찰은 SK가 최순실 관련 재단에 건네기로 한 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기업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는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불과 닷새 남겨둔 시점에서 검찰은 SK 관계자들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김창근 전 SK 수펙스 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그리고 이형희 SK 브로드밴드 사장까지 전 현직 최고 임원들이 줄줄이 검찰청사에 불려 나왔습니다.

[김창근 / 前 SK 수펙스 추구협의회 의장 : (독대에서 사면 청탁하셨나요?) 그랬겠어요? (검찰) 가서 말씀드릴게요.]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SK가 추가로 요구받은 재단 출연금의 성격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SK가 건네기로 약속한 돈이 당시 수감 중이던 최태원 회장의 사면과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의 대가였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앞서 SK와 롯데의 면세점 재선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세청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SK 외의 다른 대기업의 수사도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롯데나 CJ 그룹 관계자도 필요하면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혀 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대기업의 뇌물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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