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정부가 오늘부터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본격 시행합니다.
문화와 관광 등 민간 차원에 집중된 사드 보복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여행사들이 오늘부터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일제히 중단합니다.
이달 초 내려진 국가여유국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중국 내 모든 여행사들과 온라인 사이트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중국 여행사를 통한 비자 대행도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입니다.
항공권 구매과 숙박 시설 예약뿐 아니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을 통한 비자 신청 모두 여행객 스스로 해야 합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뚝 끊기면 당장 우리 관광 업계에 어려움이 우려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 (관광 금지 조치를)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빨리 왔네요. 일단 당분간은 개별 관광객들 중심으로 가야죠.]
앞서 중국은 지난해 말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 단체여행 정원을 20% 줄이라고 지시한 바 있지만,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발표 이후 관광분야를 겨냥한 보복을 더욱 노골화했습니다.
부산과 제주, 인천으로 오는 중국 크루즈선도 오늘부터 입항이 금지됩니다.
제주는 8월 말까지 150여 차례 기항이 취소됐고, 부산도 6월 말까지 90척이 추가로 취소될 전망입니다.
한국을 경유하기로 했던 크루즈선들은 대거 일본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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