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前 대통령이 떠난 뒤 청와대에서는 박 前 대통령의 사진이 하나둘 철거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개편 중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머무는 춘추관입니다.
2층으로 올라는 계단 옆 벽면에 못들이 듬성듬성 박혀 있습니다.
박 前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던 흔적입니다.
원래 박 前 대통령의 사진이 벽면을 빼곡히 메우고 있었지만, 이제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2층에도 박 前 대통령이 추진했던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진이 전시돼 있었지만, 모두 없어졌습니다.
군부대와 해외 공관, 정부 부처에 이어 청와대까지 박 前 대통령의 사진을 철거하기 시작한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탄핵 결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가 된 이상, 더는 박 前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둘 수 없게 됐다며 사진을 철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홈페이지에 대한 개편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박 前 대통령의 사진과 근황 등이 포함된 내용물들을 전부 고치고 있는 겁니다.
대통령이 없는 대통령의 공간 청와대.
이제 박 前 대통령의 재임 시절 모습들이 하나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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