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 삼성동 자택 앞은 오늘도 경찰의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주 일요일 청와대에서 나와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간 이후 첫 주말을 맞았는데요.
무엇보다 검찰 소환이 임박하면서 변호인들이 계속 집을 오가는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측도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서울 삼성동 현장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먼저, 오늘 오전 집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뒤에 보이시는 것처럼 여전히 많은 경찰이 집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집으로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을 통제하는 모습인데요.
그 옆으로는 여러 언론사의 취재진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일부 보입니다.
주말 친박 집회와 날이 겹쳐서 그런지 지지자들은 3~4명 정도인데요.
이들은 아침 일찍 나와 집 담벼락에 붙은 메모 위로 비닐을 붙였습니다.
아마 비가 와도 담에 붙은 메모와 사진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곳을 오가는 주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집 쪽을 보면서도, 이제 조금은 익숙해진 듯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집 안으로 오가는 차량이나 사람들이 없었나요?
[기자]
많은 수는 아니지만 경호원 등이 계속 집을 오가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 오늘도 어김없이 미용사들이 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올림머리를 해줬다는 의혹이 일기도 한 정송주 원장 자매인데요.
아침 7시 30분쯤 집으로 들어왔고 50분 정도 지나서 이곳을 떠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매일 아침이면 머리 손질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보다 앞서서는 집으로 조간신문 10여 개가 배달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파면 이후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여론의 방향을 꼼꼼하게 살피는 모양입니다.
[앵커]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예정일이 다음 주 화요일이니,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에 대한 대비도 이뤄지고 있겠죠?
[기자]
그렇게 보입니다.
앞서 경호원들이 집을 오갔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집에서 나간 경호원은 서류봉투를, 집에 들어간 경호원은 옷 가방을 들고 있었습니다.
검찰 소환을 앞둔 준비로 보이는데요.
앞서 오전 9시 20분쯤에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죠.
유영하 변호사가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찰 조사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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