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해고 위기에 몰린 경비원을 지키기 위해 입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정성스런 손글씨가 붙었습니다.
'우리 아파트에는 경비원 아저씨가 꼭 필요하다'는 내용이 구구절절 이어집니다.
106동에서 10년을 살았다는 이 주민은, 지난해 큰불이 났을 때 경비원 아저씨가 가장 먼저 달려와 아기를 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후, 늦은 밤 학원에서 올 때 경비아저씨가 계셔서 든든하다는 학생의 글부터, 온갖 궂은일을 도맡는 가족 같은 분이라는 내용까지 경비원을 지키자는 대자보가 줄을 이었습니다.
글 주위로 동의한다는 손글씨도 빼곡합니다.
무인경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경비원 283명이 해고될 위기에 몰리자 주민이 앞장서 반대에 나선 건데요.
5천500가구가 넘는 주민들은 다음 주 대표자 회의에서 경비원 해고 여부를 결정합니다.
양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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