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를 양보했다가 5년 만에 다시 도전하게 됐습니다.
사그라들었던 안철수 신드롬을 되살려, 문 후보와 양자 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 출신 성공한 벤처기업가 안철수는 '청춘 콘서트'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스타가 됐습니다.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2년 대선 때 야권의 구원투수로 등장했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양보의 길을 택했습니다.
[안철수 / 무소속 대선후보 (지난 2012년 11월 23일) : 저는 얼마 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정치판을 떠날듯했던 안 후보는 이듬해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민주당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1년 9개월 만에 당내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탈당했습니다.
지난해 총선을 겨우 두 달 앞두고 창당한 국민의당은, 4·13 총선에서 38석을 확보하며 호남에서 녹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지난해 4월 14일) : 여러분께서 녹색 바람을 만들어주셨고, 저희 국민의당이 국회에서 제 목소리 낼 수 있도록 지지해 주셨습니다.]
총선 뒤 불거진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당내 경선 압승으로 위기를 돌파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저 안철수 더 나은 대한민국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5년의 세월이 지난 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이제 본선에서 다시 맞붙게 됐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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