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검찰의 방문 조사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아침에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유영하 변호사도 구치소를 방문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서 변호사도 구치소를 찾았다고요, 그럼 서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합류하는 건가요?
[기자]
아직 구체적으로 서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할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서 변호사는 조금 전인 11시 30분쯤 이곳 구치소를 방문했는데요.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서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특히 동생인 박지만 씨가 누나인 박 전 대통령의 옥바라지를 맡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서 변호사의 오늘 방문은 내일 검찰의 첫 방문 조사를 앞두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앞서 아침 8시 50분쯤에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서울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유 변호사는 어떤 준비를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 없이 구치소 정문을 통과했습니다.
앞서 유 변호사는 지난 토요일에도 구치소를 찾아 책 8권을 두고 가기도 했습니다.
지난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이곳 서울 구치소에서 비교적 담담하게 수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식사는 다 먹지 못하지만 입소 때와 몸무게 차이가 없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직원들에게 상담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치금으로 두꺼운 옷도 사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는 접견이 없던 일요일이었던 만큼 3.2평 독방에서 홀로 휴일을 보냈습니다.
구치소 측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의 옆방을 비우고 여성 교도관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24시간 교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잠시 뒤 오후 두 시부터 이곳 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경찰은 두 개 중대 16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YTN 변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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