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수위 고조...美, 이례적 항모 재급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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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다시 급파되면서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훈련이 아닌 시기에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항모 전단을 배치한 것은 그동안 3차례에 불과할 정도인데요, 그만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엄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76년 8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북한군 수십 명이 도끼 등을 휘둘러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유엔사 장교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이 본토에 있던 전폭기를 한반도에 전진 배치하고 해상엔 항공모함까지 대기시키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습니다.

1994년 1차 핵위기 때도 항공모함 강습 전단을 급파하는 등 훈련을 제외한 시기에 항공모함을 재출동시키는 건 지금까지 3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이례적입니다.

미국이 이번에 호주로 향하던 칼빈슨함을 다시 한반도 해역으로 보낸 것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신호로 분석됩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전체적으로 북한의 전략적 도발, 특히 핵실험이라든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들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라는 차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미국은 여기에 더해 괌 기지에 있던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 5대를 사상 처음으로 일본 도쿄 인근 요코다 기지에 전진 배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모함은 7척의 순양함과 구축함 등의 호위함과 함께 2~3척의 공격용 잠수함 등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자체에만 5천여 명의 승조원과 80여 대의 전투기를 싣고 있어 웬만한 국가의 국방력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여기에 있습니다.

호주로 향하던 항공모함이 미중 정상회담 직후 다시 한반도로 향하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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