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4차 옥중조사 6시간 넘게 진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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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세부 혐의 입증을 위해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4차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립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가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네 번째 옥중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들어갔는데, 비슷한 시각 유영하 변호사가 탄 차량도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검찰은 한웅재 형사8부장 주도로 총 세 차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조사에는 이원석 특수1부장과 검사 1명, 수사관 1명이 투입됐는데요.

이원석 부장팀은 최순실 씨와 박 전 대통령, 그리고 삼성으로 이어지는 뇌물죄 연결 고리와 또, 정호성 전 비서관과 관련된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이후에도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박 전 대통령의 태도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변호인단 중 유영하, 채명성 변호사만 남기고 모두 해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서너 차례 더 방문 조사를 벌인 뒤 이번 주 후반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앵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내일 열린다고요?

[기자]
박근혜 정권 마지막 실세로 지목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내일 오전 10시 반 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열립니다.

심리는 권순호 부장판사가 맡게 됐는데, 권 판사는 지난달 특검이 마지막으로 영장을 청구한 이영선 전 행정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인물입니다.

우병우 전 수석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입니다.

우 전 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등을 표적 감찰하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행동을 방해한 직권남용 혐의와, 세월호 사고 당시 수사기관에 대한 외압을 행사한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월 우 전 수석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국정 농단 사건의 마지막 숙제로 지목된 우병우 전 수석이 이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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