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텍사스 주에는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는 동포 합창단이 있습니다.
공연 수익금은 한인들은 물론 불우한 현지인들을 돕는데도 쓰이고 있는데요.
김길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합창단의 웅장한 목소리가 무대 가득 울려 퍼집니다.
청아한 음색을 뽐내는 동포 성악가에게 감동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김종웅 / 관객 : 모처럼 오랜만에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듣게 돼서 너무 참 마음적으로 감동이 큽니다.]
[김헤나 / 관객 : 음악을 통하여 서로를 사랑하고 또 힐링하고 여러분 마음에 가까이할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동포 30여 명으로 이뤄진 합창단은 2년 전부터 자선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현지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등 전문 음악인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합니다.
올해는 공연 수익금 일부를 자선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여성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델레나 브룩스 / 임신부 의료지원단체(PHC) 소장 : 합창단이 저희 비영리 단체를 도와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정원 / 성악가 : 자선 음악회이다 보니까 어려움 사람들을 돕는 그 마음을 함께 저도 동참했기 때문에 그 마음을 함께 안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합창단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성악과 피아노 등을 가르치며 음악 꿈나무들을 지원합니다.
[주현상 / 지휘자 : 이방인이 아니라 주인으로서 우리가 남에게 베풀 사람들을 보고 또 전할 수 있는 넓은 가슴의 한인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음악으로 사랑을 나누는 동포 합창단은 앞으로도 미국사회와 하나가 될 수 있는 공연을 열 예정입니다.
댈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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