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9시경 첫 이동, 13시부터 부두 이동
- 선체구조 약화돼 선체 변형 생긴 것 확인
- 세월호 더 이상 이동하지 않기로 결정
- 선체 상태에 관해선 조속히 진단 실시
- 세월호 수색 사전작업인 세척·방역 계획
- 선체 수색 이전 작업자 안전에 주력할 것
- 이번 주말~다음 주초 수색 일정 밝힐 것
- 선체 수색은 선체조사위원회와 지속 협의
- 수중 수색은 수색 여건 탐색에 초점
- 수중 수색은 강한 조류로 일부만 진행
- 세월호 사고 해역 조류 빨라 수색 난항
- 미리 설치한 유도 트랙따라 더듬어 수색
- 저녁 2.2m 파고…잠수시간 확보 난항
- 어제 수습된 뼛조각·유류품 없어
■ 브리핑 전문
[이철조 / 세월호 인양 추진단장]
어제는 세월호 선체의 육상 거치를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 이동 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9시경 처음 이동을 시작한 모듈 트랜스포터는 10시 45분경 반잠수선 선미 끝단에 도달하여 대기하다가 만조가 되는 13시부터 부두로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17시 30분에는 모듈 트랜스포터 600축 모두 부두 내로 진입하면서 세월호 선체 양육을 완료하였습니다.
18시 40분부터 부두 내 진입한 모듈 트랜스포터를 5도가량 틀어 곡선이동을 실시하였습니다.
하지만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모듈 트랜스포터의 곡선 이동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9시 30분경 야간작업은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주간에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9시에 ALE사, 상하이 샐비지, TMC, 해수부 감독관 등 관계자가 긴급회의를 거친 결과 어제 모듈 트랜스포터의 이동 종료 후 금일 아침에 관계자들이 점검한 결과 선체 구조가 약화된 상태임에 따라 선체에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계속 이동할 경우 선체가 추가로 변형될 우려가 있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어 더 이상 이동하지 않고 현재 위치에 거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선체 상태 등에 관련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필요한 조사를 실시하고 선체 받침대 보강 등 안전대책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에 착수하기 위한 사전작업인 세척 및 방역, 안전도 검사 등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선체 외부를 먼저 세척하고 선체 내 방역작업도 진행됩니다.
이후 산소 농도와 유해가스 등을 측정하는 위해도 조사와 선체 내부의 철판 두께 등 검사를 통한 안전도 검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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