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 친박' 김재원 후보가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이 TK 재보선에서 모두 승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K 표심은 다시 한 번 자유한국당을 선택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 '강성 친박'으로 꼽히는 김재원 후보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절반 가까운 득표율로 3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등 각 당 대선 후보가 몰리면서 대선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지역 민심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김재원 / 자유한국당 의원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 무너진 보수 세력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하고요. 그러한 입장에서 저도 홍준표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몸 바쳐 뛸 각오입니다.]
TK 지역 광역의원 선거구 한 곳과 기초의원 선거구 네 곳을 모두 휩쓴 자유한국당은 수도권에서도 포천시장을 차지하면서 이번 재보선의 승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민주당에 우세승을 거뒀습니다.
호남에 걸린 5곳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당은 3곳에서 승리를 거둬, 한 명만을 당선시킨 민주당을 제쳤습니다.
호남에서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은 대신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했고, 낙동강 벨트에서도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흔들리는 표심을 반영하듯 무소속 바람도 거센 가운데 충북 괴산군수에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38%대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반면 창당 이후 첫 선거에 나선 바른정당은 충남 천안과 경남 창녕에서 각각 기초의원을 한 명씩 당선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특히 경북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로 TK 적자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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