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어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현장은 미수습자 수습 체제로 바뀌고, 선체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과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갑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인양이 완료되면서 이제 미수습자 수색만 남았군요.
[기자]
해수부는 어제 오후 4시쯤 세월호를 부두 위 받침대에 거치하며 인양작업을 끝냈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습·수색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색을 위해서는 사전작업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선체 변형에 대비해 세월호의 외관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는 선체 부식을 막기 위한 고압 세척작업에 이뤄지고, 방역과 선체 붕괴에 대비한 안전 조치가 이어집니다.
이런 과정에 일주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본격적인 수색은 다음 주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을 위해서 먼저 높이 26m의 진입용 구조물 두 대를 세우고, 세월호 내부로 들어가 추락 가능성이 있는 위험물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선체 옆면이나 아래쪽에 진입로를 확보해 미수습자를 수색하고, 최종적으로는 내부에 쌓여있는 진흙과 화물 등을 모두 꺼내 확인한다는 구상입니다.
해수부는 사전작업 동안 어떤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할 방침입니다.
[앵커]
세월호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시작됐다고요.
[기자]
세월호 선체 조사위원회가 어제 첫 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을 밝힐 계획인데요.
잠수함 충돌설과 선체 결함 등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도 규명할 방침입니다.
특히 수사당국이 참사 원인으로 지적한 무리한 증·개축과 과적, 복원력 감소 등도 재점검할 예정입니다.
선체 조사위원회는 조사 대상자나 참고인의 출석을 요구할 수 있고, 동행명령장도 발부할 수 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를 요청하거나, 공무원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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