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보육 육아 정책' 정면 승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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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나란히 보육 공약을 발표하며 맞붙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국공립 보육 시설의 이용률을 40%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문 후보는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부모의 유연 근무제를 제안했고, 안 후보는 유치원을 공교육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육아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보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하면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공형 유치원을 적극적으로 확충해, 임기 내에 이용률을 전체 아동의 4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인수하거나 공공형 유치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 육아 휴직 급여를 3개월 동안 현재의 2배 수준인 월급의 80%로 올리고, 휴직 급여 상한액도 100만 원에서 2백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는 2년 동안 임금 삭감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유연 근무를 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최근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가 홍역을 치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보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 후보는 우선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6천 개를 추가로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학제를 개편해 유치원 입학 시기를 만 3살로 앞당기고 5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 모든 교육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유치원을 공교육화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 학생이 국공립을 다니든 사립을 다니든 국가 부담입니다.]

또 육아 휴직 기간 중 해고를 금지하는 규정을 육아 휴직 종료 뒤 90일까지 금지로 강화하고 소득 하위 80% 가정에 한 달에 10만 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육 시설 확대와 부모의 육아 기회 보장이라는 큰 틀에서 두 후보의 공약이 맥을 같이 하는 만큼, 누가 더 현실적인 보육 정책 실현 방안을 제시하느냐가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표심을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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