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벚꽃잎이 남산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봄바람이 불어오면 분홍색 꽃 비가 떨어지는데요, 이곳은 그야말로 벚꽃 세상입니다.

벚꽃뿐만 아니라 노란색 개나리와 진달래도 만발해서 시민들은 화려한 봄꽃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포근한 날씨에 봄기운이 완연한 하루였는데요, 퇴근길에는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저녁부터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을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행히 내일은 봄비가 내리면서 공기가 정화되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5~10mm로 많지 않겠습니다.

다만 내일은 봄비가 내리면서 쌀쌀해지겠는데요, 내일 서울 낮 기온은 15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낮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부산 19도, 대전 20도, 광주·대구 21도로 예년기온을 웃돌겠습니다.

이번에 내리는 봄비는 토요일 오전에 서쪽 지방부터 그치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다시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봄비를 머금은 싱그러운 봄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봄꽃의 아름다움이 가장 절정에 달한 순간이니까요, 이번 주말 가까운 곳으로 꽃 나들이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산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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