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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中여행사 사이트에서 '북한' 관광상품 검색 불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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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주요 여행사들이 북한 관광을 전면 중단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북한 노선을 운영해온 중국국제항공도 내일부터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합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입니다.

검색창에 평양을 넣어봤더니, 관련 여행 상품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중국신문망 등 중국 언론들은 중국 주요 여행사이트에서 북한 관광 상품이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을 비롯해 카이싸와 퉁청 등 해외 여행을 취급하는 여행사 사이트에서 '북한' 관련 상품을 더는 찾을 수 없게 됐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관련 여행사들은 단체여행상품 판매가 중단된 상태지만, 개별 여행에 대한 접수는 일부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관광업무를 총괄하는 국가여유국으로부터 북한 관련 상품 서비스의 잠정 중단에 대한 통보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현지 여행업계 소식통은 YTN과의 통화에서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중국 주요 여행사들이 북한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라며,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조치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중국국제항공이 베이징과 평양 간 노선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국제항공은 북한의 고려항공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항공사입니다.

관련 문의가 잇따르자, 중국국제항공은 이용승객이 적어 일부 항공기 운항을 취소한 것이라며 티켓 판매 상황에 따라 항공편을 다시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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