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광주 낮 기온이 30.4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은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더웠습니다.
특히 남해안에는 짙은 바다 안개가 발생해 부산 해운대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여름처럼 강한 햇살이 도심을 달굽니다.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날씨에 거리에는 반소매 옷이 등장했습니다.
모자를 쓰거나 시원한 음료를 찾는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유다은 / 부산 강서구 신호동 : 너무 더워서 공원에 나와보니 너무 원하고 좋은데 벌써 이렇게 더우면 올여음 어떻게 지내야 할지….]
광주 낮 기온은 30.4도
1939년 5월, 관측을 시작한 이후 78년 만에 4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습니다.
이 밖에 경북 영덕도 30도까지 올랐고, 전주 28.7도, 대전 28.6도, 대구 29도로 충청 이남 지방은 대부분 28도를 넘어섰습니다.
서울도 24.4도로 올봄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이시우 / 기상청 예보관 :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부산 해안가에는 짙은 바다 안개가 몰려들었습니다.
해운대 마린시티의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희뿌연 연기에 뒤덮인 것처럼 보입니다.
바다와 가까운 광안대교 일대는 마치 구름에 쌓인 듯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바다 안개는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바다를 지나며 만들어진 것입니다.
기상청은 주말 내내 이어졌던 여름 더위와 바다 안개가 밤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 남해안에도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와 항공기 결항 등이 우려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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