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LG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현주엽 감독이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함께 코트를 누볐던 인기 스타들과의 본격적인 벤치 대결을 앞두고,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을 가장 이기고 싶은 팀으로 꼽았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농구 LG를 이끌게 된 현주엽 신임 감독이 어색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최고 스타로 군림했던 현역 생활을 마친 지 어느덧 8년.
고향과도 같은 친정팀의 사령탑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현주엽 / 창원 LG 신임 감독 :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마음이 편하고 앞으로 제가 좋아하는 농구를 실컷 할 수 있겠다는 즐거움이 많은 것 같아요. 재미있는 경기,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현주엽 감독의 부임과 함께 프로농구 10개 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팀이 40대 젊은 감독으로 꾸려지게 됐습니다.
199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 출신들이 본격적으로 벤치 대결에 나서게 된 겁니다.
이미 삼성 이상민 감독이 부임 3년 만에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고,
KCC 추승균, SK 문경은 감독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주엽 / 창원 LG 신임 감독 : (이)상민이 형 팀 삼성이 잘하고 있고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이상민 감독의 삼성을 이기고 싶은 팀입니다.]
농구대잔치 시절, 수많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며 인기몰이를 주도했던 추억의 스타들.
이들이 펼칠 치열한 지략 대결이 프로농구 코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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